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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도 놀라신 믿음

성경에는 수많은 사람들과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들이 있고, 단 한 번의 사건을 기록한 짧은 구절이나 또는 단 한 줄의 말로 기록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과 나누려는 말씀은 누가복음과 마태복음에 등장하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백부장과 그의 믿음에 대해 놀라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록한 누가복음 7장 1절~10절의 말씀입니다. 

복음서는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믿음’으로 인하여 놀라시는 두 개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개의 사건은 서로 극명하게 대조되는 믿음으로 인한 것입니다. 하나는 마가복음 6:6은 예수님의 고향 나사렛에서 고향 사람들이 예수님은 자신의 가르침과 행하신 권능을 직접 경험한 여러 사람의 불신으로 놀라신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마태복음 7장에 등장하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의 놀라운 믿음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한글 성경은 마가복음 6:6을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 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상히 여기셨더라”로 번역된 단어는 사마조(θαυμαζω)라는 헬라 단어로 마태복음 7:9의 “놀랍게 여겨”로 번역된 단어와 같은 단어입니다.

오늘 저는 누가복음 7장에서 예수님도 놀라신 백부장의 믿음은 우리 모두가 본 받아야 할 믿음의 전형이라고 생각하기에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  

누가복음  7 : 1 예수께서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들려 주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라  2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3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4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5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6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벗들을보내어이르되주여수고하시지마옵소서내집에들어오심을나는감당하지못하겠나이다  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8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10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 

예수님은  마귀의 시험을 받으신 후에 사역을 시작하셨고, 그 소문은 사방에 퍼졌습니다(눅 4:14). 또 그가 자라나신 나사렛 회당에서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읽으셨습니다. “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눅 4:18-19)

이어 예수님은 “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눅 4:21)하시며 자신이 그들이 기다리던 메시아이신 것을 알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맹인을 보게 하시고 못 걷는 사람이 걷고, 맹인이 보며, 나병 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파하신(눅 7:22) 소문은 근처 사방으로 퍼졌고(눅 4:37; 5:15) 수 많은 사람이 병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들었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이 가버나움으로 들어 오시면서 백부장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백부장은 100명 정도의 부하를 거느리는 로마 군대의 부대의 장입니다. 로마의 압제에 시달리던 유대 사람들은 그들을 압제하는 로마 군대 사람들과 그리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들이 불결하다고 믿는 이방인인 그들을 싫어 했습니다. 역사학자들은 말에 의하면 보통 백부장들은 무식하고 난폭한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로마 군대를 지휘하는 백부장은 유대 사람들과 친교를 가질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누가복음 7장에 등장하는 백부장은 다른 종류의 사람이었습니다. 

백부장은 사랑이 많고 자비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소유한 종을 사랑하였고(7:2), 유대 민족을 사랑하였고(7:5) 그들을 위해서 회당을 지어 주었고, 벗들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7:6). 적대적일 수 밖에 없었던 유대 장로들 조차 그의 청을 들어 줄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가졌던 사람이었습니다. 

백부장은 소문으로 들은 예수께서 (눅 4:37) 가버나움으로 들어 오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중풍에 걸려 죽게된 사랑하는 종을 위하여 유대 장로들을 예수님께 보냈습니다. 

예수님과 백부장은 아직 직접 만난 일이 없었지만, 장로들의 청을 듣고 백부장의 집을 향하던 예수님은 백부장의 벗들을 통해 들은 그의 믿음을 보시고 “이스라엘에 이 만한 믿음을 본 적이 없다”라고 하시며 놀라셨습니다.

누가 복음 7장의 짧은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도 놀라신 백부장의 믿음이 다른 사람들과 달랐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행위에 초점을 맞춘 유대 장로들의 믿음

유대 장로들은 예수님께 백부장의 행위를 강조하며 그의 청을 들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유대 장로들의 청에 예수님은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으시고 백부장의 집을 향했습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착한 행실 때문에 그 집을 향하신 것이 아니라 그의 종을 불쌍히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어떤 사람의 행위에 따라 병을 고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병고침의 역사를 통해서 자신이 메시아시라는 것을 세상에 알리시고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많은 사람들을 그들의 행위에 상관없이 고치셨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백부장을 대신하여 예수님께 간청하는 유대 장로들은 백부장의 선하고 사랑이 많은 행위는 마땅히 예수님의 은혜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백부장의 선한 행실로 인하여 놀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2. 예수님께 초점을 맞춘 백부장의 믿음 

우리는 이 짧은 이야기에서 백부장의 확실한 믿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구약 성경에 오시리라고 예언한 유대인들이 기다리는 메시아가 바로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을 직접 만난 적도 예수님이 기적을 베푼 것을 직접 본 적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은 사실 그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는 사람이었는지 아니면 성경을 잘 알았던 사람인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누가가 전하는 백부장의 말과 행동으로 미루어 보아 예수님이 유대인이 기다리던 메시아이시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믿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그의 믿음은 벗들을 통해 예수님께 전달한 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그러므로 내가주께나아가기도감당하지못할줄을알았나이다 말씀만하사하인을낫게하소서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으로 하라 하면 하나이다(7;6하-7 강조 포함).” 

백부장은 자신이 감히 예수님께 나아 갈 수 없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그 어떤 죄인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부장은 예수님 앞에 나아가기를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또한 예수님이 회당에서 가르치신 이사야의 말씀이 응하셔서 오신 ‘메시아’이시라는 사실을 확신했습니다.

이러한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은 놀라셨습니다. 

눅 7:9 예수께서들으시고그를놀랍게여겨돌이키사따르는무리에게이르시되내가너희에게이르노니이스라엘중에서도이만한믿음은만나보지못하였노라하시더라

복음서 어디에도 믿음으로 인하여 백부장 만큼 예수님의 칭찬을 듣었던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예수님과 늘 함께 하며 예수님의 가르침과 그가 행하신 기적들을 눈으로 보고 경험했던 제자들 조차 큰 파도와 풍랑이 치는 배에서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제자들의 연약한 믿음을 보시고 “너희믿음이어디에있느냐?”(눅 8:25)라는 꾸지람 하셨습니다. 또 십자가 사건 직전에 죽어도 같이 따르겠다는 맹세했던 제자들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예수님이 체포되자 모두 정신없이 도망 갔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빈 무덤으로 확인하고 천사들의 말을 듣고서도 반신반의했습니다. 어디 그것 뿐입니까? 의심 많은 도마(요 20:24-29)는 예수님의 부활 후에도 다른 제자들을 통해 부활하신 예수님의 말을 전해 듣고도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하면 믿지 못하겠다고 말한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의심이 많고 믿음이 확실치 않았던 제자들은 거의 대부분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대부분 목숨을 아끼지 않고 헌신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사도들의 믿음을 본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살아 계실 때에 그들의 믿음은 백부장과 같은 믿음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이 가졌던 믿음과 너무나 대조가 되는 백부장의 믿음, 이스라엘중에만나보지못한믿음이라는 예수님의 칭찬을 들었던 백부장이 가졌던 이러한 믿음은 우리 모두가 본 받아야 할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주님이 하신 모든 일과 앞으로 하실 일에 대한 모든 것을 기록한 성경을 가진 우리는 가버나움의 백부장보다 훨씬 더 많고 정확한 정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문으로만 듣고 예수님을 확실히 신뢰하는 믿음을 가졌던 백부장보다 더 객관적이고 더 확실한 말씀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예수님만을 신뢰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백부장의 믿음은 우리가 본 받아야 하는 믿음의 전형을 보여 줍니다. 

우리를 예정하시고 택하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돌아가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시어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대언하고 계신 영원하신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확실한 천국에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이 소망은 소문으로만 들은 소망이 아니라 확실한 기록으로 주신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입니다. 

벌써 새해가 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이렇게 한해가 시작되었고 또 하루 하루 지나가지만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이 없습니다. 오늘 저는 이 말씀을 여러분과 같이 나누며 2,000년전 예수님의 큰 칭찬을 들었던 백부장과 같은 믿음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천국을 약속하신 예수님만을 신뢰하고, 주신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마음으로 한해를 보내시게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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